삼성전자가 최고급 LCD TV 판매와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한 이색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은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World Wildlife Fund)와 공동으로 오스트리아의 중요한 생태 보호지역인 `마르흐-타야(March-Thaya)` 보존을 위한 `삼성전자-WWF 그린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3월말까지 오스트리아 전역의 전자 매장에서 크리스탈 로즈 LCD TV를 한 대 판매할 때마다 30유로씩을 적립, 여기서 모금된 10만유로 이상의 기금을 WWF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WWF 그린캠페인`은 개시 열흘만에 33,450유로가 적립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at/)를 통해 모금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힐데가르트 아이히베르거(Hildegard Ichberger) WWF오스트리아 대표는 "마르흐-타야 지역은 중동구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 지역으로 삼성전자의 후원이 향후 커다란 주목을 끌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오스트리아인들에게 친근하고 정감 넘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오스트리아 TV시장에서 23%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적극적인 문화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올 해는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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