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김보경 건국대 의학과 교수, 전병화 충남대 의학과 교수 및 이환명 호서대 본초응용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산화 환원 조절단백질 ‘Ref-1’을 이용해 동맥경화 발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구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유전자도입기술을 통해 혈관 세포에서 Ref-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 Ref-1 단백질이 혈관손상 시 나타나는 신생혈관내막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Ref-1 단백질이 혈관에서 활성산소종의 생성신호를 억제함으로써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비정상적 혈관 세포 증식 및 이동을 억제하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동맥경화와 같은 난치성 혈관염증질환의 발생기전을 구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함으로써 혈관질환을 제어하는 치료제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연구결과가 사람에게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동맥경화의 발생억제, 재협착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순환기 분야 대표저널인 ‘서큐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 1월 30일 자에 게재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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