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성적을 매긴다면 LG텔레콤은 우수,LG텔레콤은 선방,SK텔레콤은 기대이하란 점 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최근 이들 3사가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면 SK텔레콤은 11조6747억원의 매출, 2조599억원의 영업이익, 1조2777억원의 순익을 기록, 2007년 대비 매출은 3.4%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 22.2% 줄었다.
KTF는 8조3462억원의 매출, 4543억원의 영업이익, 16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007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4.4%, 3.1% 늘고, 순익은 32.6% 줄었다.
LG텔레콤은 4조798억원의 매출, 3790억원의 영업이익, 2836억의 순이익을 기록, 2007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6%, 17%, 3% 늘었다.
단순 지표비교만으로 지난 한 해 동안 LG텔레콤이 가장 내실 있는 장사를 했고, KTF는 선방을 했으며, SK텔레콤은 다소 침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3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가입자당 월매출과 무선인터넷 매출도 4만3016원과 2조4430억원을 기록해 2007년 대비 각각 3%, 13%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분 평가익 감소와 LG파워콤 보유지분의 시장가 반영에 따른 것이다.
KTF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마케팅 경쟁 심화로 고전했지만 하반기들어 내실경영을 추구한 결과,흑자로 돌아서는 호성적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최초로 8조원대를 돌파했다.특히 이통3사중 유일하게 가입자당 월매출이 2007년 대비 3.4% 늘었으며, 그동안 3G 브랜드인 ‘SHOW’에 올인한 결과,무선데이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선방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1076억원에 달하는 지분법 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32.6% 줄었다.
지난해 내실경영의 뚝심을 발휘해온 LG텔레콤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2007년 대비 늘면서 이통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선보였다.
특히 SMS 요금인하에도 무선데이터 매출이 6.9% 늘어 최근 50만 가입자를 돌파한 ‘OZ’서비스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체 가입자당 월매출이 2007년보다 줄어든 것이 옥에 티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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