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대학평가’ 제도가 폐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대교협은 29일 대학의 자체평가와 결과 공시가 의무화되고, 외부 평가인증제가 도입됨에 따라 일괄 추진해오던 ‘학문분야 평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 제도 대신 정부가 인정한 ‘전문분야별 평가 인증기관’이 상시적으로 평가 인증하는 방식이 시행된다.
대교협은 매년 특정 학문분야를 선정해 전국 4년제 대학을 상대로 평가한 뒤 최우수, 우수, 인정 등급을 받은 대학을 발표해 왔으나.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절반가량이 불참하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평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교협 주관 대학평가는 대학들이 평가신뢰성과 획일적 평가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교과부, 대교협, 대학간 마찰을 빚어왔다.
교과부는 이 같은 반발이 일자 작년 12월 대학들이 교육여건과 시설, 교육과정 등을 자체 평가해 오는 12월 말까지 공개하는 대학 자체평가제도를 도입을 밝힌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학의 자체평가가 의무화됨에 따라 대교협이 주관하던 대학평가도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아 새로운 방식의 대학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협은 이날 경제학, 물리학, 한의학 등 3개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한 2008 학문분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등 49개 대학이, 물리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과대 등 32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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