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에서 디지털TV 전면전환 일정을 연기하는 법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7일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하원은 디지털 방송의 전면 전환 시점을 2월17일에서 6월12일로 약 4개월 연기하는 법안을 두고 28일(현지시각) 표결을 실시했지만 부결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6일 연방상원이 디지털방송의 전환 일정을 연기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이틀만에 하원이 부결시킴에 따라 당초 일정이 그대로 지켜질 전망이다. 하원 표결은 찬성 258, 반대 168로 나타났지만 법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인 3분의 2의 지지에는 26표가 부족해 결국 부결됐다.
그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연기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방송 전환의 연기 반대 진영은 이미 정해진 전환 시점을 미룰 경우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예정된 일정대로 강행을 주장해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8
애플, C1 후속 제품 개발 중… “2026년 적용”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