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함께 한다면/ 첫 출근 하던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생활을 한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랑은 그때가 언제이든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이란 시다. 우리는 매년 양력과 음력 두 번의 1월 1일을 맞이한다. 두 번의 정초가 지난 오늘, 한 번 더 올해의 각오를 다짐하면 올해는 삼세번의 다짐이 돼 당신은 이것을 잊기 어렵다. 어려울수록 첫 마음을 삼세번 떠올려보자. 당신은 언제나 첫 마음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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