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기관 공모의 계절이 돌아왔다.
27일 산하기관에 따르면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기능별 위상과 역할이 재조정되는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비롯한 디자인진흥원 등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장 공모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기술거래소 등 기존 산하기관 4곳의 업무를 기능별로 이관받아 규모가 상당히 커지는 만큼 기관장 공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각각 격상될 예정인 현 산업기술재단 및 산업기술평가원은 지난주 특별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르면 2월 초 원장 공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용근 산업기술재단 이사장과 이계형 산업기술평가원장이 각각 통합 진흥원과 평가관리원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지식경제부 내에서 1급 실국장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산하기관 통폐합으로 조직 구성 및 기관장 공모가 어떻게 될 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2월과 3월은 산하 기관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디자인진흥원장 공모도 이르면 2월중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주 원장추천위원회를 이사회가 구성하고 2월중 공모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관장 인선은 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자가 정해지고 지식경제부 장관의 선정이 이뤄지는 데까지 최소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3월께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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