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프로그램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글꼴인 ‘나눔고딕 코딩체’를 제작, 네이버 개발자 센터(http://dev.naver.com)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
‘나눔고딕 코딩체’ 는 지난해 한글날 네이버에서 공개한 무료 한글글꼴인 ‘나눔고딕체’ 를 기본으로 한 개발자 맞춤 글꼴로, 개인 및 기업 사용자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고 재배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형태의 무료 글꼴이다.
특히, 이번 ‘나눔고딕 코딩체’ 는 각 문자의 특징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글꼴의 기능적 특징을 최대한 살려냄은 물론 한글/영문뿐 아니라 일어 문자도 포함되어 있어 국내 개발자뿐 아니라 아시아권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알파벳 대문자 아이(I), 알파벳 소문자 엘(l), 숫자 1과 같이 혼동되기 쉬운 문자들을 명확하게 구별해 코딩 오류를 최소화하고, 글자들의 폭이 모두 일정한 고정폭 형태를 채택해 개발자들이 각종 프로그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 조수용 CMD 본부장은 “개발자들이 프로그램 개발에 필수 과정인 소스코드 편집에서 혼동하기 쉬운 문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 폰트가 없었던 게 현실” 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글꼴 역시 NHN의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들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수용 본부장은 이어서 “네이버는 지난 해 10월 ‘한글한글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눔고딕’ 과 ‘나눔명조체’ 를 배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글꼴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우리 사회 전반의 시각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국내 웹 환경의 건전한 발전의 위해 컨텐츠의 생산ž유통ž소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자사의 기술들을 오픈소스와 오픈API 형식으로 공개함은 물론,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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