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올해 구직자 5명 가운데 1명은 해외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인크루트 유학(uhak.incruit.com)을 통해 구직자 769명을 대상으로 ‘2009년 어학연수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8.6%에 이르는 143명이 ‘어학연수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어학연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들은 대체로 어학연수를 위해 1년 정도는 월 150만원 이상 지출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체류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55.2%인 79명이 10∼12개월을 선택했다. 1년 이상을 생각하는 응답자도 16.8%인 24명이 나왔다.
연수 비용으로는 44.8%인 64명이 월 101만∼15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150만∼2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28%(40명)이었고, 300만원 이상을 생각하고 있는 구직자도 16.1%(23명)이나 됐다.
이밖에 가장 선호하는 연수 지역으로는 호주·뉴질랜드(27.3%)가 꼽혔다. 또 미국과 캐나다는 모두 22.4%로 그 뒤를 이어 영어권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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