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대표 윤석금 www.woongjin.com)은 새해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 등 기존 주력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태양광과 수처리 등 신성장동력의 본격 가동으로 그룹 매출 5조20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작년 웅진그룹은 약 4조6000억원의 매출과 34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추정치)을 달성한 바 있다.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는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친환경(green) 경영과 성장(up)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그린업 2009’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페이프리(payFree)를 통한 고객 지향적 마케팅 확대와 새로운 상품군 확보, 해외사업 매출 800억원 달성, 수처리사업 채널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웅진씽크빅은 올해 ‘성장과 혁신’을 경영의 키워드로 삼고 조직개편 및 혁신활동 강화로 학습지, 전집, 단행본 등 기존의 주력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책읽기 프로그램 및 유치원 프로그램 공급 등 유통채널의 다각화와 영어교육사업 확대, 성인 교육시장 진출 등 새로운 사업 부문의 진출을 거쳐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해외시장 개척 및 관급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주택 브랜드의 개발 등을 통해 침체된 건설시장을 돌파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이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은 태양광 사업을 통한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효율의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는 웅진에너지는 웨이퍼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5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6900억원 상당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웅진폴리실리콘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상주 공장의 차질 없는 완공 및 지속적인 공급계약 체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터뷰 : 윤석금 회장>
“웅진그룹에 올 한 해의 화두는 ‘꿈’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처음 발간하는 것을 꿈으로 삼았고, 그룹 차원에서는 극동건설, 웅진폴리실리콘 등을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만드는 것이 경영자로서의 꿈입니다.”
윤석금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의 꿈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웅진폴리실리콘의 상주 공장 기공식도 이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 가운데 하나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58만5000㎡ 용지에 2012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연간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만5000톤 규모까지 생산 능력을 늘려갈 예정이다.
윤 회장은 기공식에서 “웅진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태양광 사업의 꿈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 웅진에너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잉곳을 생산하고 있다”며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을 기반으로 상주가 세계적인 태양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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