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음악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08년 세계 디지털음악 시장 규모는 370억달러(약 50조3755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것이다.
디지털음악이란 MP3플레이어·휴대폰·블로그 등에서 들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음원을 뜻한다.
그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전체 음반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커졌다. 2007년 전체 음악 매출 중 디지털음원 비중은 15%였지만 지난해는 20%로 늘어났다.
전체 음악 시장은 여전히 활개를 치는 불법 복제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고 IFPI는 덧붙였다. 지난해 불법 다운로드된 음악 파일은 약 400억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통의 수익원인 CD 판매도 감소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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