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가 올해 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감원에 나선 구글·야후 등 다른 인터넷 기업과는 대조적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을 형성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000명을 채용한 알리바바가 올해 5000명을 추가하면 연말 전체 직원수는 1만7000명에 이르게 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수세가 아닌 공세를 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신규 등록 수수료를 60%나 낮췄으며, 경매 사이트인 자회사 타오바오에도 50억위안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잭마 알리바바 회장은 “중국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상품들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미국·유럽 지역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지만 주로 중국에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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