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의 중장기 목표는 명확하다.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것이다. LG CNS는 해외로 수출을 하는 인터내셔널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LG CNS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도약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해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재철 사장은 지난해 기자 간담회에서 “세계 IT시장의 1∼2% 수준인 국내 시장은 성장 한계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10%대 수준의 해외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진정한 리딩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사장이 직접 해외법인을 챙기며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는 LG CNS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IT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많은 7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미주·유럽·일본·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인도 등의 해외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은 1000여명이다. 또 LG CNS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11월 중국 선양시와 글로벌 개발센터(GDC:Global Development Center)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09년 초 완공 예정인 중국 선양 개발센터는 중국 베이징, 인도 벵갈루루에 이은 LG CNS의 세 번째 센터다. 이곳은 올해 500여명의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오는 2011년까지 200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와 함께 SOC 분야도 LG CNS가 신경 쓰는 영역이다. LG CNS는 해외 사업뿐 아니라 IT 융합을 통한 SOC 시장 선점도 노리고 있다. LG CNS는 침체된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가 SOC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고 건설 IT, 교통 IT, 에너지 및 환경 IT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7월, 국내 IT 서비스업계 중 유일하게 부사장급 임원이 전담하는 융합 IT 전담 본부를 신설한 후, SOC 분야의 IT 융합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왔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인터뷰-신재철 사장>
“올해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신재철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에서 강조했듯 올해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지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올해는 분명 굉장히 도전적일 것이고 위험 요소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러나 성장하는 시장 분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올해의 대표 성장 분야는 해외와 국내 SOC 분야. LG CNS는 이곳에서 회사 사업 전략을 정확히 결정해 추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해외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고 올해도 많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SOC 분야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전통 산업과 IT가 만나는 지점에 LG CNS의 역할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산업과 IT 융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U엔지니어링사업본부’가 올해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른 사업부도 떠오르는 국내 시장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