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급 LCD 기술인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의 패널 양산 능력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577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본지 12월16일자 1면 기사 참조>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고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선행 기술을 조기 확보하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파주 사업장내 8세대 LCD 공장에 4세대(730㎜×920㎜)급 LTPS LCD 라인을 신규 건설키로 했다. 건물을 제외한 총 투자 규모만 5771억원으로 올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증설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 LTPS는 현재 LCD 패널 양산 기술의 주류인 비정질실리콘(a-Si) 방식에 비해 고화질과 슬림화·경량화가 가능한 프리미엄 양산 기술이다. 특히 AM OLED 기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선행 투자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신규 투자하는 4세대 LTPS 라인에 월 2만장 생산 규모를 갖춰 이르면 내년초 양산 가동키로 했다. 현재 구미 사업장의 생산량 5000장을 합치면 월 2만5000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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