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제공업체인 시맨틱스(대표 조광현)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억달러의 외자 유치를 추진해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 이하 충남TP)에 서버 5만대를 구축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수웅 시맨틱스 경영지원본부장은 “15일 충청남도·천안시·충남TP와 공동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며 “본사를 통째로 옮겨 IDC 구축과 함께 향후 5년간 온라인 검색 서비스 개발 및 연구를 위한 5만대 규모의 서버를 충남TP 영상미디어센터 6층에 3300㎡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필요한 자금 1억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다각적인 외자 유치 작업을 현재 펴고 있다”며 “특히 일본에서 긍정적인 논의가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시맨틱스 본사의 이번 충남 이전은 충남TP가 수도권에서 가까운데다 향후 서버가 최대 5만대까지 늘어나면 수용할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학민 충남TP 원장은 “시맨틱스의 투자가 성사될 경우 1086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09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회사 유치를 위해 시도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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