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살피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대한상의는 13일 “손경식 회장, 김상열 상근부회장 등이 오늘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 경영 애로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행사로 지방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신용보증제도 개선 △지역 주택시장 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 △조성 계획 중인 김천 어모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중소기업에 대한 노사안전 기금 지원 △법인의 농지소유 제한 완화 등 약 15건의 개선 과제를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애로 사항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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