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2.5%로 0.5%포인트(P) 인하한 것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물가수준을 반영한 적정 정책금리 수준은 4.0% 내외로 현재 정책금리 수준인 2.5%와 비교해 1.5%P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단행한 시장 예상치 보다 낮은 0.5%P 금리인하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급측면과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황이지만 적정 금리 수준보다 낮은 정책금리로 인해 환율상승과 유가 급등이 재차 진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0.5%P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번 금리인하가 환율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저평가 되어 있고 미국과 비교하여 여전히 2.25%P 금리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아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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