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 반도체 연합군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세계 3위 D램 업체인 일본 엘피다메모리와 대만 3위 업체인 프로모스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이날 기술협력 방안을 포함한 합병안을 대만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은 엘피다가 세계 6위의 대만 파워칩반도체와도 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워칩도 지난 7일 당국에 합병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합병안에 따른 제휴가 성사되면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은 거대 D램 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엘피다·프로모스·파워칩 3사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훌쩍 넘어 하이닉스를 추월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엘피다는 재무체질 개선을 위해 오는 3월말까지 대만 리징과의 합병회사인 렉스칩에 수백엔 규모의 추가 출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대만 정부는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D램과 액정패널 업계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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