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은 불경기로 인한 인력 감축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의 HR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 231명을 대상으로 ‘불경기 인력 감축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력 감축을 반대한다’(58.4%)가 ‘인력 감축을 찬성한다’(41.6%)는 의견보다 16.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인력 감축을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58.5%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기업 내 불안한 분위기를 막고자(31.9%)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20.0%) △좀더 적극적인 사업 투자를 위해(16.3%) △기업이미지 때문(2.2%)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감축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건비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사업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37.5%) △기업의 존폐 위기의 상황(30.2%) △경제 불황으로(29.2%) △비 핵심 업무의 아웃소싱(11.5%) △우수한 인재만 남기기 위해(11.5%) △신규사업 개발의 불확실성(10.4%)이 뒤를 이었다.
인력 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한 대처 방법으로 ‘기존 인력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68.8%로 월등히 높았고, 다음으로 △소수의 핵심인재 선발(34.4%) △아웃소싱(30.2%) △계약직(12.5%) △인턴(7.3%) △기타(4.2)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2.1%)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인력 감축에 대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이 높은 직급으로는 △사원(38.9%P↑) △대리(30.6%P↑) △과장(28.2%P↑) △부장(31.0%%P↑) △차장(23.8%P↑)인 반면, △임원급 이상(26.3%P↑)은 인력 감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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