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로봇을 후지타보건위생대학 병원이 일본 최초로 도입해 실제 수술에 사용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전했다.
이 로봇은 14일 위암수술에 처음 사용된다. 이번 수술은 복부에 낸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의사가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수술기구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몸 속에선 수술기구의 예리한 끝부분을 자유롭게 놀릴 수 없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병원이 도입한 수술로봇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최근 개발한 신제품으로 세트당 가격은 3억엔(약 44억원)에 달한다.
일본 약사법에선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아직 포괄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위암, 식도암 환자에 대해 15건까지 병원부담으로 수술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첨단 수술로봇 도입으로 수술 정밀도 향상과 더불어 수술자국 최소화, 회복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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