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닿을 때 미세한 진동으로 입력위치를 파악하는 첨단 터치기술이 최초로 상용화됐다.
타이코일로터치시스템스(대표 김원오)는 최근 진동감응식(APR:Acoustic Pulse Recognition) 터치기술을 적용한 22인치 터치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진동감응식 터치기술은 모니터 액정의 뒷 모서리에 4개의 음파센서를 달아서 충격파를 잡아내고 입력위치를 즉시 계산해낸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나무판, 플라스틱, 강철 등 어떤 물체든지 터치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다. 모니터에 기름, 오염물이 묻거나 스크래치가 생겨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모니터와 연결된 터치회로를 감추기 위한 테두리(베젤)도 극소화한다.
회사측은 진동감응식 터치기술이 야외에 설치하는 터치식 DID 등 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기존 적외선 터치기술은 햇볕이 비치면 오작동을 일으키고 저항막 터치기술은 내구성이 약하고 투명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김원오 타이코 대표는 “진동감응식은 악천후에도 안정적 작동이 가능하고 모니터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다. 전자칠판, DID 등 대형 터치스크린시장에서 크게 선호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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