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7일 슈가버블 등 22개사를 프리보드 예비지정 법인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예비지정 법인 22개사는 전국 테크노파크에서 발굴한 기술기반 중소기업으로 프리보드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보드 예비지정 제도는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 소속 기술기반 중소기업 등이 증권협회의 프리보드에 기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IR 개최 등 투자 유치 지원서비스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1일에 도입됐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기업은 22개사 중 19개사가 제조업이며, 17개사가 벤처기업, 11개사가 혁신형중소기업(INNOBIZ)이다. 예비지정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6억9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52억원으로 프리보드 지정기업에 비해 자본금 규모와 매출액 규모가 3분의 1 수준이며, 평균 설립경과 연수는 5.6년으로 프리보드 지정기업의 13.8년보다 훨씬 짧은 초기 성장기업이다.
증권협회는 예비지정 법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술기업 투자정보시스템(www.techboard.or.kr)’을 통해 예비지정 기업의 기업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IB) 업무에 관심이 있는 증권회사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개최 등 자금조달 지원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지정 법인 22개사의 신규 진입으로 프리보드 예비지정 법인은 30개사로 증가했으며, 진입 기업 총수는 기존 프리보드 지정법인 70개사를 포함해 100개사로 증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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