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액이 작년보다 23% 늘어난 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5일 지식경제부는 ‘2009년도 해외 자원개발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주요 자원개발 기업의 올해 투자계획 금액이 70억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57억달러에 비해 22.8%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이 파악한 금액으로 기업 인수·합병(M&A), 생산광구 매입 등을 위한 투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 기업은 금년 석유, 가스 부문에 52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유연탄, 동 등 6대 광물에 대한 투자 규모는 18억달러로 전망됐다. 각각 2007년 대비 24%, 20% 투자 금액이 늘었다.
이재훈 지경부 2차관은 “최근 경제 여건 악화로 자원개발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기업들이 지금의 위기를 적극적인 투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한 성공불 융자를 확대하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석유공사가 1000억원을 출자하는 자원개발펀드도 조성한다. 또 국내 자원개발회사가 자금 사정 악화 등의 이유로 광고 지분 보유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선별적으로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차관은 “이번 전략이 실효를 거둘 경우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설정한 올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를 7.4%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일일 5만3000배럴 이상 규모 자주개발 물량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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