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장 등으로 인한 원전 정지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원전 이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93.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국내 원전 고장 건수는 기존 연평균 20건에서 14건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원전 20기를 가동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원전 부지별 고장건수는 고리 5건, 울진 3건, 영광 4건, 월성 2건이었다.
원전 고장 감소로 원자로 정지 횟수가 줄면서 원전 이용률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로 정지는 최근 4년간 연평균 18건에서 9건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원전 이용률은 2007년 90.3%에서 93.4%로 높아졌다. 원전 이용률 93.4%는 미국(07년 91%), 프랑스(07년 76%) 등 주요 원전 선진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교과부는 정기검사, 주기적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고, 사업자의 고장사례 재발방지와 정비품질 개선 노력으로 원전 운전능력 및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과부는 정기검사 및 품질보증검사 등을 통해 안전설비에 대한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원전 정지를 유발하는 설비·기기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 구축 및 예측정비 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최근 ‘인적오류 예방대책’을 확정하고, 인적오류로 의한 원자로정지를 방지하기 위한 근원적인 예방대책을 올해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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