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 벽두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계의 시선이 이달 사업권 배부를 앞둔 친디아(중국+인도)의 ‘3G 특수’에 집중되고 있다.
31일 AP·IDG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말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됐던 3G사업권 발급을 이달 추진하며 인도 역시 30일까지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를 완료한다.
지난 5년 이상 미뤄져온 중국 3G서비스는 최대 이통서비스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향후 3년간 1억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할 정도로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올해에만 최소2000억위안(약 3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권은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중국내 기업들에 사실상 배분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3G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장비와 휴대 단말기 수요를 겨냥해 중국 기업은 물론이고 모토로라·알카텔루슨트·노키아-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경합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도 역시 이달 3G 주파수 경매를 끝낼 예정이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상당수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도 매달 1000만명이 새롭게 서비스에 가입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달리 외국 업체도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 둬 국내외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협력구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외국 업체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인도 현지 업체와의 합작사 설립을 의무화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도정부가 3G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2G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혀 서비스 업체들이 3G 서비스 안착에 앞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매출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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