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행해온 방사성폐기물 관리 업무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을 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민계홍 전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성폐기물사업본부장(57)이 임명됐다. 소재지는 경북 경주시다.
공단은 정원 201명 규모로 3개 본부와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지역사무소 등을 두고 현재 한수원이 담당하는 방사성폐기물사업을 이관받아 총괄 전담한다.
특히 7월에는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시범 운영하고 2016년경 저장 포화를 앞둔 사용후 핵연료의 관리 방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쓰이는 재원인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의 운용·관리도 맡게 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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