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주식시장 수익률이 부진한 탓에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올 1월 효과가 발생할 확률은 50% 수준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31일 삼성증권은 1월 효과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국제적으로 기대감이 높지만 실제로 1월에 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절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1월 효과란 일년중 다른 달에 비해 1월의 시장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지난 75년 이후부터 2008년까지 34년간 코스피의 월간수익률이 2.1%로 11월 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급락 이후 이례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던 1998년 1월 44.5%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평균 상승률은 0.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월별로 지난 75년부터 지난해까지 1월에 상승했던 확률은 50%에 불과했다. 즉 1월 상승과 하락 확률이 모두 절반으로 복불복 장세란 설명이다.
소장호 연구원은 “정부의 자금집행이 몰리고 신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통계상으로 1월 효과는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올해는 소비심리지표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고 이달 이후 발표될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지 않아 지수가 약세를 띨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경기에 덜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IT, 정부정책 수혜주, IPTV 수혜주 등 은 상대적인 선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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