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대통령업무보고]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SOC 중심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토해양부 7개 기관 사업비 현황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인천공항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국토해양부 소관 7개 공공기관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새해 40조 3887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상반기 중에 전체 투자 금액의 60.7%인 24조 5236억 원을 조기 집행해 경기 부양에 동참한다.

7개 공공기관은 올해에 비해 17.5% 증가한 총 40조 3,887억 원을 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보금자리주택 건설, 임대산단 개발, 다목적댐, 경인운하 등 SOC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동절기 물공사 시행, 문화재 조사기간 단축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검토, 선급금 지급비율 상향조정, 긴급발주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추진된다.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2.7조원), 250만㎡의 장기임대산단 공급 등을 추진한다. 국민·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 동결, 영구임대주택 관리비 2010년 까지 40% 인하, 물값 동결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방안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소관 공공기관들은 이와 같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지원방안들이 속도감 있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추진 점검반을 구성·운영한다. 국토해양부도 월별 추진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새해 12조7000억 원 규모의 SOC투자확대 및 조기집행 등을 통해 경제위기 조기극복을위한 특급 구원투수로 나선다. 토지공사는 특히 아제르바이잔 등 한국형 신도시(u시티) 수출로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 등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새해 16조원(주택건설 10조, 토지보상 6조 집행)을 투자해 일자리 16만5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자 인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노임체불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대비 19% 증가한 2조 8000억 원을 투자, 인터채용 등을 포함해 4만54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등 정부정책에적극 부응, 하이패스 이용률 제고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도입 등을 통해 내년에 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녹색성장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코레일은 내년 상반기에 투자사업의 100%를 발주하고 자금의 61% 이상을 집행한다. 총 1조1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코레일은 이를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추진반’을 운영하고, 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내부경영평가와 연계해 사업별 집행실적을 점검·분석한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사업비 6조원 중 67%인 4조원을 상반기 집행해 11만 명의 고용 창출을 꾀할 예정이다. 6시그마·제안활동·가치공학(VE), 시공방법 개선 등 창의혁신 활동을 통해 2011년까지 1조5016억 원의 예산절감과 철도자산 활용 등을 통한 4089억 원의 국고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도 투자사업의대부분을 상반기 집행하고 선금지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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