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행장 이장호)은 연말연시 및 설날을 전후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의 설날 특별자금 대출을 30일부터 새해 1월 30일까지 한 달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출의 금리는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 및 담보조건을 감안한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기술력 우수기업이나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은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동일기업 기준 대출 한도는 5억원, 대출 기간은 기한 연기를 포함해 최장 5년 이내이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및 한도산출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부산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성공대출’의 한도가 소진돼 총대출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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