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수 전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대표가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학장으로 임명됐다.
23일 영산대(총장 부구욱)에 따르면 영산대는 지역 종합대로는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영입, ‘CEO 학장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호텔관광대학장은 벡스코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2년여만에 경영흑자를 달성하고 연간 500여건 이상의 컨벤션 행사를 유치·주관해 전시컨벤션산업의 불모지인 부산을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도시로 만든 인물로 꼽힌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대학규모가 확대되고 대학의 경영내용이 다양해지면서 대학본부와 단과대학간에 어떻게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확보하느냐가 대학운영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전시컨벤션과 관광분야를 접목하면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우리 대학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신임 정해수 학장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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