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IT예산 1000억 새해 상반기 조기집행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도 새해 상반기에 IT 예산 10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우본은 연내 총 1721억원 규모의 새해 IT 예산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새해 1분기에 모든 신규 투자사업을 발주하는 등 전체 예산의 60%에 해당하는 약 1000억원을 조기에 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2월에 개최해오던 국내 정보화 사업자 대상 신규사업 투자설명회도 새해 1월 6일로 한 달가량 앞당겨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본은 사업심의 등 내부 행정 소요일 수를 20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사업별 입찰 공고 기간도 40일 고정에서 최단 10일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추가 협상 소요기간도 10일에서 5일로 줄이고, 선금 지급 대상 사업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본은 세부 사업 계획이 확정된 우체국 금융 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 등 일부 사업에 대해 이달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입찰공고를 내 조기에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새해 정보화 예산은 우편업무 정보화 459억원, 우정사무 정보화 425억원, 우체국 금융정보화 773억원, 우정사무 정보화 시설개선 64억원 등 총 1721억원에 달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새해 1월 6일 자양동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개최되는 투자설명회에서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