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www.checkpoint.com)가 노키아 보안 어플라이언스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체크포인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체크포인트가 개발하고 생산하고 지원해 온 자사의 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체크포인트 길 슈웨드(Gil Shwed) 회장은 “보안 어플라이언스 분야의 개척자인 노키아 보안 어플라이언스 사업부는 체크포인트에게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시장을 선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노키아 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체크포인트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추가하는 것은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양사 고객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키아 보안 어플라이언스 사업부는 체크포인트 방화벽과 VPN(Virtual Private Network),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보안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85%가 노키아의 보안 플랫폼을 구입했으며, 전세계 2만3천 개 이상의 고객사가 22만대 이상의 노키아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코리아 조현제 사장은 “이번 인수로 인해 체크포인트는 자사의 보안 제품군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객과 파트너에게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체크포인트와 노키아의 합의는 2009년 1분기에 정식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조직에 대한 계획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포인트코리아 조 사장은 “양사의 국내 조직에 대해서는 일단 본사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의 그대로 흡수통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 이후부터는 노키아 보안 어플라이언스제품도 체크포인트의 브랜드를 달고 국내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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