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800 및 900메가헤르츠(㎒)와 함께 황금주파수로 손꼽히는 700㎒ 대역의 전체 폭 108㎒(698∼806㎒)가 새로운 전파 재원으로 확보된다. 또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가 새해 1월 1일 시작할 인터넷(IP)TV 상용서비스의 기본형 상품 요금이 각각 1만4000원, 1만4500원으로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제46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TV 채널배치 계획안’과 ‘IPTV 제공사업 이용요금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700㎒ 대역에서 새로 확보할 폭 108㎒(698∼806㎒)는 그동안 일반 TV방송 채널(51∼60번)과 임시 디지털TV방송 채널(61∼69번)로 써왔는데, 새해 각계 수요 조사와 의견 수렴을 거쳐 3세대(G) 이상 이동통신 등에 활용한다는 게 방통위의 계획이다.
본지 12월 9일자 1면 참조
방통위는 이를 위해 채널 14∼51번(470∼697㎒)을 디지털TV 대역으로 확정했고, 채널 2∼6번(54∼88㎒)을 디지털TV 예비용으로 확보하되 채널배치를 보류했다. 또 채널 7∼13번(174∼216㎒)을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우선 사용하되 지역별로 재사용이 가능할 때에는 디지털TV용으로도 쓰기로 했다.
차양신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698∼806㎒ 대역은 국제적(ITU)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사안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해 통신 분야에 재배치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또 방통위는 이날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의 IPTV 이용요금 신청도 승인했다. LG데이콤은 이번 승인에 따라 새해 1월 1일 TV채널 60개와 주문형비디오(VoD) 2만여편 등으로 구성한 IPTV 기본형 꾸러미(패키지)를 1만4000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TV채널 60개와 VoD 3만편을 묶은 기본형 상품을 1만4500원에 내놓는다. 두 회사는 또 새해 7월 TV채널 수를 각각 70개, 80개 이상으로 늘린 고급형 상품을 2만5000원, 2만3000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방통위는 또 통신사업 영업보고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KT·SK텔레콤·LG텔레콤에 각각 900만원 △LG데이콤·삼성네트웍스·SK네트웍스·세종텔레콤에 각각 500만원 △SK브로드밴드·KT파워텔·SK텔링크·드림라인 등에 각각 300만원 △LG파워콤에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이 밖에도 △씨앤앰·HCN충북방송·CJ헬로비전중앙방송 등의 관계사 흡수합병을 승인하고 △한국에이치디방송을 비롯한 4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등록 신청을 허용했으며 △안중호 서울대 교수 등을 ‘규제개혁 및 법제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기로 의결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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