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3%인 정책금리를 0.1%로 인하키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는 지난 10월 31일 0.5%를 0.3%로 인하한데 이어 약 2개월만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원 8명 가운데 찬성 7명, 반대 1명으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미국이 지난 16일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역전, 엔고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로 인해 일본 경제의 후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또 이날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기업어음(CP) 매입과 장기 국채 매입 상한액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은 현재 일본의 경기 상황에 대해 "악화하고 있다"고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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