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기술대상] 수상업체-금상/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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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콜레스테롤 치료제로 쓰이는 아토르바스타틴의 신규 제법 및 생산화공정을 개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토르바스타틴은 HMG-CoA 환원제의 활성을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통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이다. ‘스타틴’계 의약 중 최근 3년간 가장 성장률이 높다. 작년 세계 시장 규모가 137억달러, 국내 시장 규모가 850억원에 이르렀으며 연평균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자랑한다.

종근당은 아토르바스타틴의 원활한 원료 수급 및 해외기술 수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년간 연구를 진행, 기존 제법으로 제조한 원료들에 비해 공정이 간단하면서도 고순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신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아토르바스타틴은 화이자 등 세계 수십여개의 업체가 100건 이상의 제법 및 결정형 특허를 보유, 저렴한 원료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자체 합성법 개발로 원료 국산화에 성공,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향후 기술 수출울 통한 로열티 획득 등이 기대된다. 종근당은 이 제법을 활용, 원료 생산에 성공해 지난 7월 ‘리피로우 정’을 발매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서 발매까지 성공한 유일한 사례며 향후 3년 이내에 연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아토르바스타틴과 구조가 유사하면서 시장 규모가 큰 로서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 약물의 제조에도 이번에 개발한 제법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