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간 어느 가족이 영어를 빨리 익히기 위해 집에서도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기로 했다. 부모는 자식이 커 가면서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어느 날 아버지는 빗나가는 아들을 앉혀놓고 자신의 속내를 말했다. 그러나 영어로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한국말을 했는데 아들은 아버지의 입만 쳐다볼 뿐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까. 부부 간의 대화가 잘 될까. 그러나 사람들은 “내 속을 아무도 몰라” 하며 자신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음을 한탄한다. 사람들은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한다.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과의 대화는 잘 될까. 지금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방황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에게 말하는 훈련을 먼저 해 보자. 자신이 이해해야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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