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이(대표 박희주 www.dani.kr)의 ‘미니셀’은 소형 리튬 폴리머 전지를 내장한 휴대폰용 보조배터리다.
이 제품은 휴대폰 배터리를 액세서리로 진화시켰다. 최근 들어 휴대폰에서 DMB를 시청하고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등 이용시간이 늘며 대부분의 휴대폰 사용자는 갑자기 소모된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을 것이라는 발상 때문이다. 일반 휴대폰 충전기나 차량용 시가잭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20분가량 연속통화할 수 있으며 대기시간은 20시간 가량.
충전을 통해 500회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자원절감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정책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플래시 기능도 장점이다. 콘서트·등산·낚시 등 다양한 레저활동 때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블랙·레드 등 총 다섯 가지 외관 색상으로 디자인이 깜찍해 휴대폰 고리로 사용해도 손색없다.
이런 장점으로 올해 이미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2005년부터 ‘미니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까지만 4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회사 박희주 대표는 미니셀과 관련된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저작권 등 국내에서만 7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본에 5만개를 수출한 바 있다.
제품은 비셀과 알셀 두 종류. 비셀은 양판점이나 편의점에서 Bexel이란 브랜드로 판매 중이며 플러그 회전형 덮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알셀은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디지탈프라자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원형디자인을 적용했고, 외관 디자인에 실리콘을 적용해 휴대 시 충격을 완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니셀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사용자의 마음과 주변 환경에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상상력의 작은 모티브가 될 것”이라며 “IT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결합하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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