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콘텐츠 품질인증 대상] 수상작-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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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이러닝 콘텐츠 품질인증’에서 대상인 교육과학부장관상을 차지한 언어과학(대표 정도상 www.eoneo.co.kr)의 ‘뿌리영어 상황별 학습’의 주요 컨셉트는 노출과 체화다.

 지난 10여년간 언어과학이 쌓아온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 콘텐츠는 학습자를 영어에 꾸준히 노출시켜 자연스레 상황별 영어 발음과 단어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콘텐츠를 개발한 언어과학은 1990년 2월 서울대 언어학 전공 대학원생이 중심이 돼 창립한 회사로 20년 넘게 언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개발 능력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 장려상, 벤처기업대상 수상, 정보통신부 우수신기술 지정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뿌리영어 상황별 학습’은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파닉스 과정을 시작으로 초급(Beginner), 중급(Intermediate), 상급(High), 고급(Advanced)까지 단계가 세분화돼 있어 학습자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파닉스 단계에서는 알파벳, 음소별 발음, 단어 익히기 등 영어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초급과 중급 단계에서는 교실과 놀이공원, 친구 소개 등 50여개의 다양한 상황을 통해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회화표현을 익힐 수 있다. 상급과 고급 단계에서는 병원에서 진료받기, 소방서에 전화하기, 여행 계획 세우기 등 초급과 중급 단계보다 전문용어가 필요한 60여개 상황을 기반으로 영어권 현지에서 쓰이는 관용표현을 학습할 수 있다.

 읽고, 듣고,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반복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총 110개의 상황을 각각 플래시 애니메이션 대화로 만들어 학습자의 흥미를 이끌어냈으며 대화 듣고 따라하기, 문장 듣고 받아쓰기, 지문 읽고 문제에 답하기 등 말하기를 중심으로 듣기, 쓰기, 읽기의 통합학습이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언어과학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음성인식기술, 자동첨삭기술 등과 같은 첨단 언어처리기술과 멀티미디어 개발기술, 첨단 학습 콘텐츠 개발기술, 게임, 플래시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돼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대화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지문을 읽기 학습 자료로 별도 제공해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이 이뤄지도록 했다.

 웹 기반으로 설치해 어학실·교실·집 등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등록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 개별 학습 상황과 성취도가 접속 시 자동으로 기록돼 스스로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보충하는 등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도 교사나 학부모도 학습자의 공부 기록에 수시로 접속할 수 있어 학습관리시스템으로서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뿌리영어 상황별 학습은 영어체험교실, 영어전용교실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경기·경남·충북·전북·제주 등 전국 50여개 초·중학교에서 이미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도상 사장은 “최근 효과가 입증되면서 입소문이 퍼져 전국 1000여개 학교에서 도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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