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이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10개 계열사를 합병한다. 이를 위해 최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요청했다.
2일 오규석 씨앤앰 사장은 “합병하려는 계열사 10개가 실제로는 1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른 법인이어서 따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도 각각 만들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이었다”며 방통위의 최종 인가를 기대했다.
오 사장은 특히 “별도 법인인 까닭에 계열사 간 자금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데다 삼성전자 등에서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계열사별로 각각 계약서를 써야했다”면서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열사 합병일뿐 시장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종로)케이블TV·강동케이블TV·송파케이블TV·중랑케이블TV·경동(경기 동부)케이블TV 등 5개 지역 SO로 구성된 기존 씨앤앰 합병법인은 통신가입자 18만명, 방송가입자 72만명이며 지난해 매출 15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합병하려는 경기케이블TV 등 10개 SO는 통신가입자 27만명, 방송가입자 140만명으로 지난해 매출 3130억원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규모라는 게 씨앤앰 측 설명이다.
방통위는 방송·통신·회계·법률 전문가로 방송과 통신 분야 심의를 한꺼번에 마쳤으며 이달 중에 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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