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넘어선다는 목표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수출 규모가 2006년 600만달러에 그쳤지만 2007년 4000만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이어 올해 5000만 달러, 내년에는 이 보다 배 정도 성장한 1억 달러로 잠정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웅진은 2006년 수출액 대비 불과 3년 만에 10배를 넘어서는 기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찬 웅진코웨이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정수기 등 건강 가전 제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수출 물량을 합쳐 내년 1억달러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해외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해외 영업인력을 2005년부터 충원에 나서 올해 3배 이상 늘렸으며 유럽에 해외 물류 기지를 구축했다. 또 수출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2006년 대비 올해 100%까지 확대했다.
해외 인증 취득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국제 물 관련 인증인 ‘WQA GOLD SEAL’을 비롯한 북미 시장 인증인 NSF, 공기청정기 알레르기 인증인 BAF, 공기청정기 AHAM CADR 인증을 따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디자인도 과감한 혁신에 나섰다.
해외 법인도 미국· 중국· 일본·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지역으로 확장했다. OEM사업에도 적극 나서 월풀· GE 등 10여 개 글로벌 브랜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인찬 전무는 “‘웰빙’ 붐으로 건강을 따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정수기·비데와 같은 건강 가전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제품과 기술력, 웅진코웨이 만의 독자적인 렌텔 비즈니스를 접목해 해외에서도 브랜드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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