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기업 도우미 포털 만든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 재택창업, 기업 복합민원처리, 기업애로통합처리, 기업정보제공 등을 종합서비스하는 시스템(기업경쟁력 지원 차세대 G4B사업)을 2012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입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본지 2008년 9월 9일자 8면 참조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총괄하는 차세대 전자정부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G4B 시스템(www.g4b.go.kr)을 전면 쇄신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중심의 기업서비스를 실현하고 201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매력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환경은 전세계 175개국 중 30위이며, 특히 창업(110위), 고용(131위), 인허가(22위) 부분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 사업의 주관부처인 지경부는 우선 올해 범 정부차원의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선행연구(BPR/ISP)를 12월부터 6개월간 수행(선행연구사업자 LG CNS컨소시엄, 예산 22.9억 원)할 예정이다. 특히 범정부 차원의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총괄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3개 기관이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선행연구를 통해 기업관련 정보DB 및 콘텐츠 통합, 웹 2.0 기반의 지식커뮤니티 활성화, 기업민원 상세안내 및 복합민원처리 시스템 구축방안,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 구축 방안, 기업애로 연계·통합 해결 서비스 방안 등의 시스템 구축 세부 액션플랜이 마련된다.

 2012년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對) 기업 복합민원 해소에 따른 비용 절감(1797억 원/년) △맞춤형 정보제공으로 민원안내 상담시간 단축(약 24.8억원/년) 등의 정량적 효과와 △기업의 대(對) 정부 업무 편의성 및 행정 만족도 제고 △기업애로처리 통합 대응으로 기업경쟁력 향상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 정성적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G4B(기업지원단일창구서비스)시스템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행정서비스, 산업정보서비스, 기간망서비스 및 기업활동 지원 부가서비스를 단일창구에서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03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6년 간 123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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