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시골길을 가다보면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린 것을 본다. 그러다가 얼마 후 그곳에 다시 가보면 그 많이 달렸던 감을 볼 수 없다. 감은 익으면 주인이 때에 맞추어 따 버린다. 다른 열매를 맺는 나무도 같은 처지다. 그러면 자연 속에 있는 나무들이 열매를 맺으면 어떻게 될까. 어느 정도 익게 되면 열매는 떨어진다. 너무 많은 열매를 맺으면 가지가 부러지기도 한다. 왜 자연은 열매를 맺지 않은 가지는 그대로 두면서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는 꺾어 버릴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세계 경제가 추락하고 있다. 지구의 중력에 올라가던 기세가 꺾인 것일까. 자연의 질투로 떨어진 열매는 다시 싹을 내고 열매를 떨어뜨린 가지는 또다시 새로운 열매를 맺는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는 추운 겨울이 가면 다시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온다. 자연은 질투도 하지만 한없는 애정도 보낸다. 질투로 추락된 경제는 또 다시 애정으로 곧 그 싹을 틔울 것이다.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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