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맨들의 야구리그인 ‘지식경제부장관배 정보통신우수직장 초청 제4회 전국 직장야구대회(2008 IT리그)’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커뮤니케이션신화가 전년도 우승팀 KTF를 이기고 최상위 메이저그룹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식경제부와 전자신문사가 후원한 이 리그엔 지난 4월부터 총 80개팀이 참가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2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각 그룹 결승전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메이저’ 그룹 결승전은 정규 7이닝까지 치열한 공방 속에 4대 4 무승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9회 타선이 폭발한 커뮤니케이션신화가 8대 4로 승리했다. 금기현 전자신문사 대표의 시구 속에 시작한 ‘트리플A’ 결승전에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이 1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IBM을 15:1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손쉽게 승리했다. ‘더블A’와 ‘싱글A’ 그룹 결승전에선 SK C&C와 인터파크가 각각 국민은행과 GCT를 제치고 우승했다.
IT업계 종사자들 간의 친목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IT리그는 각 참가팀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효성파이터스’팀의 감독 채필규 HIS 과장은 “지난해부터 참가한 지 2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사내 직원들 사이에도 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싱글A 그룹 최우수선수로 뽑힌 인터파크 ‘악송구’팀의 김성호 과장는 “야구가 좋아 시작했는데 건강뿐 아니라 동종 업계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쌓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가족들은 벤치 멤버 또는 응원단으로 참여해 치열한 경쟁의 한편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GCT ‘와이어리스’팀의 염광현 부장은 두 아들,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초등학교 2학년인 염규리양은 “팀은 졌지만 아빠는 오늘 잘 했다”며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나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팀과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내년 IT리그는 3월 초 막을 올린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사진설명:정보통신우수직장초청 야구대회가 지난 22일 신월야구장에서 4개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구자로 참석한 금기현 전자신문사 대표(가운데)가 인터파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IBM, GCT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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