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은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 정부와 함께 대지진 때 학교가 무너진 위탕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 LG는 지난 5월 쓰촨성 강진 발생 후 LG전자 중국지역본부를 주축으로 1700만위안(한화 34억원) 구호 성금을 중국 적십자회에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1000만위안(한화 20억원)을 이번에 두장옌시 위탕중학교 재건축을 위해 사용한다.
위탕중학교는 지난 5월 12일 쓰촨성 대지진 때 학교 건물 대부분이 심하게 파괴되었으며 남아 있던 건물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 전체 건물을 부수고 재건축하게 됐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공사는 내년 8월 말까지 완공해 9월 1일부터 ‘LG위탕박애중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쉬싱궈 두장옌 시장은 “두장옌시가 학교 재건축을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LG전자와 같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남균 LG전자 사장은 “LG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라며 “위탕중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은 건물에서 과거의 상처를 잊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 중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중국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결과로 2005년부터 3년 연속 중국 중앙지인 ‘광명일보’에서 주관하는 ‘광명공익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중국 3대 경제지인 ‘중국경영보’에서 주관하는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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