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배를 타고 외국으로 유학의 길을 나섰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한 달간 먹을 음식을 마련해 주었다. 청년은 돈을 아끼기 위해서 여객선의 식당은 전혀 이용하지 않고 싸들고 온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이틀 전 청년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겨 두었던 용돈을 가지고 식당으로 갔다. “식대는 이미 요금에 포함돼 있습니다. 따로 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식당 종업원의 말에 청년은 망연자실해졌다. 전쟁에 나간 병사가 장군에게 “검이 너무 짧습니다”며 불평을 했다. 그러자 장군은 “그러면 한 걸음을 더 나아가 적을 공격해라”며 간단히 해결책을 내놨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 때가 많다. 혼자서 가진 것이 없다고 불평을 하거나 아예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때가 많다. 모르면 물어보고 모자라면 한 발짝 더 나가 보는 적극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것을 묵혀버리는 실수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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