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증액한 총액대출한도 2조5천억원 가운데 1조원을 오는 17일부터 금융기관에 배정, `키코`나 금융위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출자전환,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실적액에 대해 50%를 금융기관에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총액대출한도는 한은이 총액한도를 정해놓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연 2.25%의 금리로 자금을 배정해 주는 제도다.
한은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기업구매자금 대출, 전자방식 외상대출채권 담보대출, 무역금융 등에 대해 지원했으나 지난달 23일 총액한도 대출을 2조5천억원 늘리면서 이중 1조원은 환헷지 파생상품인 `키코` 등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지원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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