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리는 그린오션포럼에서는 한·중·일 3국간 그린오션 공조체제도 마련될 전망이다.
세 나라 녹색산업 담당 고위 당국자들이 이번 행사에 공식 참가, 각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 그린오션 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갖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황젠중 중국 신식산업부 국장이, 일본에선 하라다 가즈유키 환경성 부국장이 자리를 하고 국내에서는 김경원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이 나온다.
3국 간 협력 움직임은 이미 2003년 시작됐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석상에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및 지구규모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에 관련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들어 한중 또는 한일 간에는 에너지 협력포럼이 있어 에너지 효율향상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중일 간에도 작년부터 에너지효율 향상과 관련한 협력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 간 협력하던 것을 한·중·일 3국 협력체제로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정책연구와 사전 정지작업 등을 거쳐 전개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아오모리에서 한·중·일·미국 등이 참여한 에너지 5자 장관회담도 열렸고 이 채널을 통해서도 3국 간 에너지 협력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주최국 자격으로 에너지 5자 장관 회담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3국간 그린오션 공조체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특히, 내달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정상회담에서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3국 간 공조방안과 함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 등도 협의될 것으로 전해져 3국간 그린오션 공조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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