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웹2.0 서미트’에서 최고 주가를 올린 사람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였다.
당시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고작 지분 1.6%를 넘기면서 2억4000만달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미국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데다 오히려 ‘웹2.0’에 대한 거품 논쟁이 일고 있다.
최근 열린 ‘웹2.0 서미트’에서 주커버그 CEO는 그동안 업계가 페이스북을 과대 평가해왔다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커버그 CEO는 먼저 “더 이상의 외부 투자(돈)는 필요없다”고 못박으면서 페이스북 가치 과대 평가에 대한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페이스북은 직접 판매와 온라인 광고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두 부문 모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100개가 넘는 브랜드를 팔고 있으며 이 시각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수만 100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MS가 거액을 주고 페이스북 지분을 매입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주커버그 CEO는 “MS와의 딜은 투자 이상의 것이었다”면서 “두 회사 모두 투자 배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신규 직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직원수는 700명이며, 유능한 기술자를 뽑는 데는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주커버그 CEO는 앞으로 온라인 광고 방향에 대해서 “온라인 광고는 아직 초창기 시대다. 웹 광고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양방향, 다방향 대화 형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PO를 언제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할 아무런 압력도 느끼지 못하겠다”면서 “몇 년 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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