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단위에서 전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산림DB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이는 앞으로 구축할 지방자치단체 수준의 산림GIS 표준지침도 제시할 수 있어 이목을 끈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2008 전국 FGIS(산림지리정보시스템) 워크숍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도는 현재 웹 GIS를 활용한 경상북도 산림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종이도면과 대장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실제 산림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발생지의 현장에서 지번이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현지의 조사내용을 휴대용 현장시스템을 통해 사무실로 전송할 수 있어 산림행정이 전환을 맞을 수 있다.
또 경북 도내 23개 시군에 대한 산림DB구축으로 표준화 및 일관성 있는 DB의 생산과 관리가 가능하다. 시군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산림업무가 인트라넷 기반의 정보로 제공돼 산림자원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경북도는 완료된 DB와 함께 새롭게 생성되는 자료를 정기적인 갱신이 이뤄지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퀵버드와 아리랑2호 등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 GIS기법과 IT술을 접목해 산림행정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은종봉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시군별 직접 교육 및 기술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 FGIS가 정착 되도록 해서 모든 산림공무원들이 전문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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