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컴퓨터를 연결해 첨단 사이버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고성능 슈퍼컴퓨팅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자는 ‘그리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2008 OGF-KR(오픈 그리드포럼 코리아) 워크숍과 한·일 그리드 심포지엄, CTIC(융합기술과 정보융합) 국제 콘퍼런스 등 3개 행사를 동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KISTI, 오픈그리드포럼코리아, 일본산업기술연구소(AIST) 등이 주관한다.
‘OGF-KR’에서는 김재창 국방SW 산학연 협회장(전 연합사 부사령관)과 박병권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전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 요시오 타나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아시아그리드 대표자 협의체(PMA) 회장 등이 국방 정보화, 지구환경 보호, 글로벌 방재 시스템 구축 등 국가 현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한·일 그리드 심포지엄과 CTIC에서는 일본 국가 그리드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사토시 세키구치 AIST 정보통신연구소장을 비롯한 국내·외 그리드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연구성과를 모은 국제 논문 50여편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리드 인프라인 티그리스(TIGRIS)를 포함한 연구성과가 9개 전시부스에서 선보이며, 특히 분산공유형건설연구인프라구축(KOCED) 등 2개 사업의 시연이 준비돼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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